[이야기] 이렇게 추운 날씨가 되니 3년전에 이맘 때 떠난 우리 강아지 생각이 계속 난다
IP :  .79 l Date : 17-12-18 17:37 l Hit : 1191
2014년 11월 29일에 떠났거든.
떠나기전에 너무나 우렁찬 목소리로 밤새 짖어서 내가 엄청 혼내기도 했단말야 사람들 깬다고.
저렇게 까랑까랑한 목소리로 짖는 걸 보면 몸이 많이 좋아진게라고 생각한 내가 지나고 나니 참 바보스러웠어.
아침에 일어나보니 몸은 따뜻한데 뻗어있는 다리가 뻣뻣했어.
나도 모르게 비명을 지르고 아무것도모르면서 인공호홉을 해보면서 심장마사지도 하면서 아무리봐도
몸이 여전히 따뜻한 걸 보면 혹시 자는 건지도 몰라라고 한동안 불안하게 지켜보던 그 당시가 너무 생생해.
장례식에서 보내고 한달동안 너무 극심한 고통을 겪어서 지금도 그냥 그때를 생각하면 우리 강아지를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3년전이 바로 어제처럼 생생해.
특히나 당시에 추운 겨울에 유골을 밖에 뭍거나 뿌려주기 싫어서 내가 가지고 있었는데 갑자기 울컥하더니
본가에 유골을 가지고 갔었어.
난 가족과도 거의 의절상태로 나와있었거든 우리 강아지는 18살 병든 노견이라 가족들이 더이상 돌보지 않아서
내가 데려온거고.
그냥 내가 조용히 우리 강아지 유골 따뜻한 봄날에 양지바른 곳에 묻어주거나 수목장해주거나 뿌려주려고했는데
왜그런지 기필코 본가에 가고싶다는 강아지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어 마지막 인사를 하고 싶다는 것 같았어.
그래서 가족들이 아무도 없을 시간을 택해서 집에 갔는데 울 엄마가 계시더라.
우리 강아지가 울엄마 참 많이 좋아했거든 울 엄마는 그닥이기는 했지만...
내가 그렇게 착각하는 건지 우리 강아지가 나를 끌어간건지 알수는 없지만 분명 마지막 인사를 하고 싶었을지도 모른다고
난 지금도 생각해.
그리고나서 우리가 항상 15년 가까이 산책하던 우리 강아지가 정말 좋아했던 아파트 뒷산에 눈이 새하얗게 뒤덮이고 바람이 심하게
불고 너무너무 추웠던 곳에 올라가 유골을 뿌려줬어.
눈이 휘날리는 건지 유골이 휘날리는 건지 알수 없을 정도로 서로 섞여서 바람속으로 사라져가는 걸 보면서 미친듯이
펑펑 울고 집으로 돌아왔던 그날이 바로 오늘같은 춥고 눈이 가득쌓이고 흩날리던 날이었거든.
사람이건 동물이건 영혼이 있을지 없을지 내세가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내 마음속에 이 간절한 사랑과 그리움은
분명 우리 강아지에게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너무도 고마웠고 너무도 사랑했던 우리 강아지 뭉치야 언니 잊지않을께 세월이가도 항상 함께 할께.
18년동안 언니곁에 있어줬던 우리 천사 너무도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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